건대입구역에 볼일이 있어 잠깐 들렀다가 저녁시간을 놓쳐 버렸다.
스타시티, 롯데백화점을 경유해 일을 본뒤 여친과 간단히 햄버거로 저녁을 때울 심산이었는데...
웬만한 햄버거 세트도 6000원 가량 하니... 햄버거로 귀중한 저녁을 때우기엔 약간 아쉬운 느낌이 들어서
며칠전에 받은 TV맛집 어플을 켰다.
다행이 지역별 맛집 검색도 되길래... 건대입구역 근처를 탐색...
주로 술집위주, 요리위주의 검색 결과가 나왔지만...
조금 더 뒤져 보니... 우리 맘에 딱인 "아마센" 부대찌개가 검색되었다.
물론 쌀쌀한 날씨탓에 뜨끈한 국물 생각이 간절 했기 때문...
그렇게 발을 돌려 지도 검색해 가며... 햄버거나 먹지! 라는 여친 꾸중들으며...
건대입구역에서 3~5분 정도 걸어 드디어 도착!
대로변에서 골목길 안쪽에 자리 하고 있어서 그냥 지나치기 쉬운 장소이므로 미리 음식점 위치를 주지
하고 가지 않으면 낭패를 볼 수도 있으니 주의 하기 바란다.
아마센 부대찌개가 히멀건 돈꼬츠 육수만으로 나온다고 해서 우리는 장꼬 부대찌개를 시켰다.
참고로 장꼬 부대찌개를 시키면 별도의 사리 추가를 하지 않아도 먹을만 하다.
그리고... 튀김을 무척이나 좋아하는 나는... 튀김도 하나 시켰다...
참고로 내가 튀김을 얼마나 좋아하냐면...
나 얼만큼 사랑해? 라는 여친의 질문에 튀김 나눠 먹을 수 있을 만큼~ 이라고 대답할 정도다... ㅎㅎㅎ
부대찌개가 일본식 솥에 담겨져 나왔다...
그렇다... 돈꼬츠 육수로 만든... 여기는 일본식 부대찌개 집이었다는걸 새삼 깨닿게 해주는 냄비다.
냄비고리를 물고기 모양 고리에 걸어 둔다. 물론 이것 때문에 여친에게 국물이나 사리를 퍼주는게 걸리적 거리지만
이또한 운치 있지 않은가?!
자 끓고 있는 장꼬 부대찌개의 먹음직 스런 사진!
자~ 써비스로 끓고 있는 장꼬 부대찌개 동영상이다~ 정말 먹음직 스럽지 않은가?
아마센 부대찌개는 무엇보다 국물맛이 깔끔하다.
돈꼬츠 육수로 만들었지만 기름기를 완전히 걷어내서 국물이 정말 깔끔했고, 다른 부대찌개와 다르게
어묵종류가 많이 들어가 있었다.
날씨가 추워지면 다시 한번 생각 날 그런 저녁 식사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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