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벤트겸 겸사겸사 아이폰 예판때 받아 놓은 알펜시아 리프트권도 쓸겸. 알펜시아 고고싱.
평소 자가용을 이용해서 보딩을 즐기던터에 운전과 보딩을 함께 겸비하지 못한 저질체력과 한해 한해 예전 같지 않은 나이살로 나보다 2살만 어린 남과 소개팅을 하고 싶다는 여친의 타박에 못이겨 이번엔 셔틀을 이용해서 가보기로 했다
26일 새벽 4시기상! 상콤하게 40분 더 자 주시공 ㅎㅎㅎ. 부랴부랴 준비해서 사당역으로 출발~ 어제 여친님께서 예약해둔 아이넷 버스가 우리를 기다린다.
중간 기착지 잠실에 도착 각 스키장별로 버스를 갈아탄다. (한방에 가는 줄 알았더니 귀찮쿠로ㅡ.,ㅡ) 참고로 하이원 가는 사람이 젤 많다.
알펜시아 가는 버스. 자리가 넉넉하다.
알펜시아는 눈썰매장수준이라는 기사님의 조언에. 설마설마 하는 맘으로 출발!
셀카놀이에 열중인 여친님 ㅎ
중간 휴식지 횡성휴게소 도착.
여친님이 싸오신 맛있는 모닝롤 샌드위치를 여친님 몫까지 뺏어 먹어서 간단히 생리 현상만 해결.
드디어 알펜시아 도착 생각 했던 것보다 시설은 좋다. 입면도 나름 분위기 있다. 오~
바로 쇼 멤버스라운지로 향했으나 9시부터 시작이라는 표지판에 가벼운 욕지거리 한방날려주시고.
기다리는 사이 탈의실러 가서 보드복으로 갈아입고 쇼멤버스라운지로 다시 고고싱.
종일 리프트권과 40% 렌탈 할인권 득템!
가볍게 초보자 코스부터 몸을 풀어주시는데...
역시나 부츠가 문제다. 여친님이나 나나 발에 잘 안맞아 승질이 난다.
아... 부츠하나 사야겠다는 생각 간절하다.
초보자 두번타고 부츠 두어번 갈아 신으니 벌써 배가 고프다.
역시 우리는 식탐 커플이다.
밥먹으러 고고싱.
비싸지만 나름 괜춘한 식단이다.
설렁탕과 돈등심오므라이스 사이에서 100만번 고민하고.
너 그럴줄 알았다는 여친님의 의미심장한 비웃음에.
다시 100만번 조언을 구한 끝에.
보시는 봐와같이 오므라이스와 김치찌개가 선택되었다.
헌데. 밑반찬이 예술! 밑반찬 제육볶음으로 제육볶음 비빔밥을 해먹을 수 있는 수준! 놀랍지 아니한가! 덕분에 또 과식... ㅡ..ㅡ
Ps. 김치찌개는 리마리오...
자! 드디어 본격적인 보딩 ㅎㅎㅎ
빙판수준인 슬로프와 옴방지게 추운날씨로 중급자 코스에서 늦가을 낙엽떨어지듯 낙엽만타다가. 초급자 코스로 옮겨 우리는 몸풀러 초보코스 타는듯한 인상을 남기려 부단히 애쓰다 결국엔 부상.
역시나 눈썰매장 수준이라는 기사님의 조언이 뇌리를 스쳤으나...
나름 즐겁게 보딩한것 같다.
늠름한 여친님의 포스.
오후 4시쯤 무사히 보딩을 마치고.
라떼 한잔 땡겨주시고.
휴게소에서 또 실수해서 또 혼나공.
그렇게 무사히 귀경
여친님 즐거우 쎗세요? 담엔 더 좋은데 가요. 용평 골드 함타야죠? ㅎ
ps. 그리고... 위사진들은 모두!!!!! 아이폰으로 찍었다는 사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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