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출발~ 여행사 아저씨가 선택해 준 날개 옆 2인용 좌석...
멍하니 하늘만 보는것 보다 날개가 보여서 좋았다.
사진발도 나고....
그런데 날개가 요동치는게 보일땐 조금 무서웠다.
쇳덩이... 그러니까 철판이 종이장 나풀거리듯 흔들리는걸 본다고 생각해보시라...
더군다나 뱅기도 롤러코스터 타듯 흔들리기 까지 하고... 아주~ 스릴 있다... ㅎ
사진에서 보시 듯 밤 비행기다... 여행 준비 하시면서 알아보시겠지만...
하와이와 우리나라는 19시간 정도 시차가 있으니...
밤 비행기타고 8시간 정도 비행해 가시면...
하와이에 당일 아침에 도착하시게 된다... 하루를 버는 거다...
(물론 돌아올때 하루 까먹고...)
대한항공 기내식....
두둥~ 이륙하고 약 1시간 반 뒤에 제공된 기내식...
보통 2~3가지 메뉴가 준비되는데... 우린 어차피 나눠 먹을꺼니까...
물론 식성도 조금다르고...
나는 양식 우리 자기님은 한식을 주문 했다....
그리고 피곤한 몸 쉬이 잠이 오질 않을 것 같아... 맥주 한 캔...
밥 다먹고 맥주까지 마시고 배부른 차에 담요 덮고 자려는데...
웨딩케잌 서비스라니...
(이거 가능한데 은근 선택 안하시는 분들 많다고 하니...
신혼 기분 좀 내보시려면... 미리 주문하세요...
물론 케익 한조각씩이긴 하지만... 맛은 있음...)
배부르고 졸립구만...
아무튼 그렇게 한잠 푹(?) 아니 새우잠 좀 주무시고
좁아 터졌다고 미치겠다고... 하며 잠투정에 뒤척이는 와이프 투정 들으며...
비행기 흔들리는거 불안해 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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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에 드디어 도착했지만~ 공항에 내려서는 사진이 별루 없다...
맞다...
서로 조금 더 빨리 나가서 빨리 즐기고 싶기 때문에...
너나 할 것 없이 비행기에서 내리자 마자 모두들 경보경기를 펼친다...
조금이라도 더 빨리 입국심사를 하고 조금 더 빨리 가방찾고...
어떻게 온 여행인데...
1분 1초가 아깝지 않겠나?
생각 되지만... 다음엔 조금 더 여유있게 사진도 좀 찍어주시고~
하와이 입국 심사는 별 어려움이 없다...
단한가지... 결혼식 후 바로 신혼여행을 떠나시는 부부라면...
폐백때 싸온 밤이나 대추는 절대 반입 금지니까 주의 하기 바란다...
오죽하면 공항요원이 손에 밤까지 들고... 이런거 있냐고 물어본다...
물론 그런거 가지고 있게 생긴사람들은 가방검사까지 한다...
우린 그렇게 안보였나? 무사 통과~
자~
이제 호텔로 가보자
렌트카를 예약하신 분이라면 렌트카 업체를 찾아 가시면 되고~
호텔로 바로 직행하시는 분들이라면~ 택시를 타거나 버스를 타시면 된다...
당연한 소리다...
그런데 택시타긴 쉬워도... 요금이 생각보다 비싸다...
못해도 와이키키까지 40~50 달러는 나올껄?
하와이에서 다른건 다 싸고 좋은데... 음식값... 택시비는 조금 비싸더라...
우린 조금 저렴하게 버스를 타기로 마음먹고...
미리 검색을 통해... 버스회사와 타는 곳을 검색해 두었다...
로버츠 하와이 서틀버스... 공항에서 주요 호텔까지 운행하고...
버스 탈때 호텔이름을 말하면 내려주신다...
자세한 사항은 아래 홈피를 참조하고...
편도는 $9 왕복은 $15이니
AIRPORT TO WAIKIKI OR WAIKIKI TO AIRPORT
One Way: $ 9.00 USD
Roundtrip: $15.00 USD
Roundtrip 티켓을 버스에서 요금 받을때 추천한다...
그게 왕복표...
물론 출발 1~2일전 미리 전화로 예약해야 한다~ 영어 좀 써줘야 하신다~
공항 밖으로 나오자 마자 자신있게... 외국인 보자마자...
로버츠 하와이 셔틀버스 어디서 타요?
했더니... 바로 앞을 가리킨다...
왜! 보고도 못찾냐는... 표정으로...
ㅡ..ㅡ
버스안 풍경이다 세계 각지에서 온 관광객들~
버스 밖으로 보이는 하와이 풍경들~
손수 짐을 내려주시던 기사분...
하와이에선 (물론 미국이니까...) 팁문화가 많이 발달해 있는데....
짐을 내려주면 1~5달러 정도 팁을 기사분께 준다...
물론 처음 입국한 동양인들은 그런거 모른다...
그래서 동양인들에게는 팁을 기대조차 않는 듯 해보였지만....
우리가 등돌리고 가려는 아저씨 불러서...
팁을 내밀자...
무척이나 좋아했다... ^^
우리가 머무르게 될 쉐라톤 프린세스 카이올라니 호텔~
Sheraton Princess Kaiulani Hotel
입구가 2군데인데...
여기는 차량 전용 포트코셔이고
아래 사진 풀장 우측이 보행자 전용 출입구 쯤? 된다...
드디어 체크인~ 짐풀고~
피곤하지만~
그새 잠든 와이프 깨워서 밖으로 밖으로~
뭐 할까? 생각하다가~
내일부터 즐기기 위해 오늘은 간단한 쇼핑을 조금 하기로 하고
알라모아나 센터에 가기로 결정!
꽃단장하고 트롤리 버스를 타러 갔다.
치즈케익 팩토리 앞 트롤리 버스 타는곳!
트롤리 버스 핑크라인...
JCB카드...가 있으면 무료~
사진 잘들여다 보시면...
버스 앞쪽에 JCB 로고와 FREE라는 글자가 보이실 것이다.
우리나라 카드 중에 JCB카드 로고 박아주는 카드가 있으니 미리미리 만들어 두세요~
트롤리 라인인 웬만한 명소는 도는 버스니까 은근히 자주타게 되요...
물론 공짜니까...
일본인 전용 버스라고 생각하면 됨... 승객 80%가 일본인...
10% 한국인... 10% 기타 관광객~
일본인 인척 하려해도 한국인인건 어디서나 티가 난다...
가슴 한쪽에 말한마리 타고 있는 아저씨 마크 들어간 티셔츠는 절대 입지 말자...
한국인 신혼부부 대부분이 그렇게 다닌다... ㅜㅜ
핑크 트롤리 타고~ 알라모아나 쇼핑센터 고고씽~
하와이가 코딱지만한 섬이라고 생각해도...
미국은 미국이니까 땅덩어리가 어마어마 하다~
쇼핑몰도... 어마어마 하거든!
농담이고... 크긴 크다...
그러니까 미리미리 한국에서 쇼핑센터 지도쯤은 핸드폰에 저장해 두시지...
않아도... 인포센터가시면 한글지도... 다~ 있으니 걱정마시고~
쿠폰북도 걍 싸바싸바 달라고 하면 다~ 주시니까 걱정 하지 말자~
알라모아나 센터 푸드코트에서 저녁으로 스테이크와 새우를~
너무너무 맛있었던 아스파라거스~
물론 스테이크도 환상적... 그동안 너무 질긴 것들만 먹었었나...
호텔에서 먹었던 부드러운 그 육질과 씹는 맛을 푸드코트 한쪽 구석 음식점에서 맛보다니...
후식으로 생과일 주스도 한잔~
매장 사진은 없다...
솔직히 쇼핑하러 돌아다니다 보면...
정신줄 놓는다...
너무 싸니까...
특히나 한국인이 좋아라 하는 명품 매장에서는
한국인 매니져 아줌마들이 꼭 계신다...
너무 잘해주시니까~ 가격도 착하고~ 좋았다.
첫날 부터 월마트 wal-mart 에도 들렀다...
겸사겸사... 가까우니 안가볼 수가 없었다...
알라모아나 센터에서 걸어서 얼마 안걸린다...
당근 구글지도로 검색해 보시면 된다~
지도에서 보시듯...
알라모아나센터(지도에서 젤 큰면적의 건물)에서
북쪽으로 걸어서 5분거리다...
커피도 좀 사고... 선물도 좀 사고... 초콜릿도 좀 사고...
비치 타월도 좀 사고... 과자도 좀 사고....
월마트... 너무 싸고 좋다.... 웬만한건 여기서 사시라~
위 흰 봉지 원두커피는 국내에서 29900원에 판매 되더라...
그런데 월마트에선 $3.78 이었다...
두둥~
첫날 부터 쇼핑에 너무 힘이 들어서 월마트 앞에서 호텔까지 택시를 탔는데...
무려 15불이나 나왔다...
거기다 팁까지 20불 이상은 준 것 같다...
이건 뭐... 한국에서 택시비로 2만원 이상 쓴다고 생각해 보시라...
서민이...
아무리 관광지지만... 한국에선 모범 택시 탈 돈이다... ㅋ
간단한 영어와 검색이면...
버스 탈 수 있으니 검색을 십분 활용 하시라...
팁이라면...
구글지도에서 현재위치와 목적지를 선택하면 버스 노선이 친절히 설명된다...
하와이도 버스 환승된다!
(물론 지하철은 없다...ㅋ)
다음 포스팅에서 설명 드리겠지만...
그렇게 버스타고 환승도 해보고...
현지인들 만나며 와이켈레 아울렛까지 다녀왔다...
그게~ 자유여행의 묘미 니까~ ㅋ